현재 DDP에서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약자동행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뻔뻔함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에 맞선 서울지역 장애인권단체들이 DDP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장애인권리 약탈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녹색당도 문성웅 청년녹색당 비대위원장, 난설헌 소수자인권위원장이 힘차게 함께했습니다.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 해고, 서사원조례 폐지, 탈시설조례 폐지,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 등 근래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의 퇴행은 전례가 없을 지경입니다. 그럼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약자를 위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거짓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오늘의 ‘약자동행포럼'과 최근 발표한 ‘서울시 약자 동행 지수’라는 자의적인 통계가 화룡점정입니다.
보수양당의 정치인들이 말하는 ‘약자’란, 그들의 동정과 시혜에 감사하기만 하는 허상의 존재입니다. 그래서 시장이 약자를 위하겠다는 도시에서도, 당연한 권리를 위해 싸우는 현실의 약자들은 철거되고, 쫓겨나며, 지워집니다. 이 모욕적인 기대역할을 거부하는 투쟁의 중심에, 전장연을 중심으로 한 장애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약자를 향한 동정과 시혜는 강자들의 ‘악세사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체제를 유지하는 동력이기도 합니다. 시혜를 베푸는 강자들을 ‘선한’ 모범시민으로, 생존을 위해 저항하는 약자들을 ‘악한’ 불법시민으로 낙인찍고 갈라치며 체제를 강화합니다. 자본이 노동자를 해고하면서도 기부를 멈추지 않고, 서울시가 장애인들을 탄압하면서도 약자와 동행하겠다는 포럼을 여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서울시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오늘의 여러 직접행동은, 단순한 진실공방의 투쟁이 아닙니다. 녹색당 또한 권리중심일자리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탈시설과 그 로드맵의 마련을 요구하는 이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체제를 뒤엎는 투쟁의 다짐을 다시 새깁니다. 인권의 영토를 넓혀온 이들은 동정과 시혜로서 인권을 말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그들에 맞서 광장의 정치를 벌여온 약자들이었습니다. 녹색당 또한 싸우는 약자들의 직접정치, 모두의 해방을 위한 인권의 정치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현재 DDP에서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약자동행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뻔뻔함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에 맞선 서울지역 장애인권단체들이 DDP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장애인권리 약탈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녹색당도 문성웅 청년녹색당 비대위원장, 난설헌 소수자인권위원장이 힘차게 함께했습니다.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 해고, 서사원조례 폐지, 탈시설조례 폐지,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 등 근래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의 퇴행은 전례가 없을 지경입니다. 그럼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약자를 위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거짓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오늘의 ‘약자동행포럼'과 최근 발표한 ‘서울시 약자 동행 지수’라는 자의적인 통계가 화룡점정입니다.
보수양당의 정치인들이 말하는 ‘약자’란, 그들의 동정과 시혜에 감사하기만 하는 허상의 존재입니다. 그래서 시장이 약자를 위하겠다는 도시에서도, 당연한 권리를 위해 싸우는 현실의 약자들은 철거되고, 쫓겨나며, 지워집니다. 이 모욕적인 기대역할을 거부하는 투쟁의 중심에, 전장연을 중심으로 한 장애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약자를 향한 동정과 시혜는 강자들의 ‘악세사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체제를 유지하는 동력이기도 합니다. 시혜를 베푸는 강자들을 ‘선한’ 모범시민으로, 생존을 위해 저항하는 약자들을 ‘악한’ 불법시민으로 낙인찍고 갈라치며 체제를 강화합니다. 자본이 노동자를 해고하면서도 기부를 멈추지 않고, 서울시가 장애인들을 탄압하면서도 약자와 동행하겠다는 포럼을 여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서울시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오늘의 여러 직접행동은, 단순한 진실공방의 투쟁이 아닙니다. 녹색당 또한 권리중심일자리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탈시설과 그 로드맵의 마련을 요구하는 이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체제를 뒤엎는 투쟁의 다짐을 다시 새깁니다. 인권의 영토를 넓혀온 이들은 동정과 시혜로서 인권을 말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그들에 맞서 광장의 정치를 벌여온 약자들이었습니다. 녹색당 또한 싸우는 약자들의 직접정치, 모두의 해방을 위한 인권의 정치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